챕터 269

첫 번째 늑대가 덤벼들 때 나는 눈을 굴리는 것도 끝내지 못했다.

발톱을 드러낸 채, 검은 침이 반짝이는 송곳니, 몸은 악몽에서 만들어진 듯한 근육과 부패로 뒤엉켜 있었다. 썩은 고기, 어두운 마법, 그리고 드레이븐이 그들에게 스며들게 한 죄악들의 냄새가 충돌하기 반초 전에 나를 덮쳤다.

간신히 피했다.

늑대의 발톱이 내 팔을 스치며 옷을 찢고 얇은 피의 선을 그었다. 내 피였다. 피가 대리석 바닥에 닿자마자 산처럼 지글거렸다. 짐승은 내 뒤에 착지하며 으르렁거렸고, 발톱은 흑요석 타일을 파고들며 숨이 거칠고 광폭했다.

“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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